엘리멘트 시티에 사는 웨이드, 클로드, 게일, 엠버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를 의인화한 캐릭터들이 '엘리멘트 시티'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공기 원소의 이름은, 물 원소의 이름은 웨이드, 흙 원소의 이름은 클로드, 불 원소의 이름은 앰버입니다.
엠버는 불 원소답게 욱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편한 상황을 겪게 되면 감정을 참지 못하고 화를 폭발해 버립니다.
웨이드는 포스터에서도 물이 똑똑 떨어지는 것을 표현했는데, 이처럼 웨이드는 눈물이 많습니다. 그러나 눈물을 흘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기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캐릭터입니다.
게일은 웨이드의 상사인데 엄청나게 시원한 성격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흙 원소 클로드는 웃음을 주는 귀여운 역할입니다.
이 영화는 네 가지 원소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이야기입니다.
정반대의 두 원소가 하는 사랑이야기
불 원소처럼 열정 넘치고 재치 있는 앰버가 우연히 자기와는 다르게 물 흐르듯 유쾌하게 살아가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애정을 쌓으며,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불의 원소 아빠 버니와 엄마 신더가 거주하던 곳을 떠나 엘리멘트 시티로 이주를 하여 파이어 플레이스라는 가게를 오픈합니다.
이곳에서 지내며 주인공 중 한 명인 딸 앰버를 낳게 됩니다. 아빠 버니가 딸에게 가게를 물려주고 싶어 하지만 엠버는 성격이 차분하지 못하여 쉽게 물려주지는 못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파이어 플레이스에서 특별 세일 기간 때 딸 앰버에게 가게를 맡기지만 진상 손님으로 인해 폭발하게 되자,
지하실에 내려가게 되는데 지하실 수도 파이프가 터져 물이 새어 나오면서 물의 원소 웨이드가 나타납니다.
웨이드는 시청의 시설 조사관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앰버의 가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시청에 보고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앰버가 뒤따라 나와 보고를 못하게 말리려 하였으나 결국 웨이드를 잡지 못하였고, 시청에 파이어 플레이스의 문제가 보고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앰버의 가게는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파이어 플레이스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웨이드는 다시 앰버를 도와주려 노력합니다. 이를 계기로 서로 상극의 원소인 앰버와 웨이드는 가까워지게 됩니다.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진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멘탈'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래픽입니다. 그림을 정말 잘 그렸고 각 원소들의 성질을 그대로 구현한 그래픽이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사용하는 색감이 정말 다양하고 도시 배경도 화려합니다. 정반대 되는 성격과 조건을 가진 두 원소가 서로를 알아봐 주고 이해해 주는 이야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감성을 오롯이 가지고 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엘리멘탈이 시작하기 전에 디즈니 픽사 로고가 짧게 나온 후에 영화'업'의 칼 할아버지와 강아지 더그가 함께하는 짧은 애니메이션이 먼저 상영됩니다. 이 때문에 놀라시는 분들도 계셨고 영화관을 잘못 들어왔나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 또한 재미요소라고 생각하여 웃음이 절로 났습니다. 이러한 이벤트는 픽사의 다른 애니메이션에서도 종종 사용하는 요소입니다.
다른 애니메이션들과 분명한 차별점과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 설정이 단순하여 아이들이 볼 때도 쉽고 재밌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여 가족 영화로 아이들과 함께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더빙판의 경우 조조시간부터 낮까지 많이 상영합니다.
엘리멘탈의 연출을 맡은 피터 손 감독은 1977년생으로 부모는 한국인 이민자입니다.
실제 한국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가서 상점을 열어서 운영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불의 원소 부부가 엘리먼트 시티에 상점을 열어 정착하는 스토리가 개인적인 경험을 자연스럽게 설정으로 넣은 것 같습니다.
영화'엘리멘탈'은 조금 평범하게 느껴질 수 있는 사랑이야기로 느껴질 수 있지만 캐릭터가 독특하기에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지금 바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음이 정말 따뜻해지는 감정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현재 상영 영화 인기 순위 에 있었던 이유도 아실 수 있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