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찾아 떠나는 청년의 아름다운 이야기
영화 '어바웃타임'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주인공 팀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연인과의 사랑뿐 아니라 부모와 자식, 오빠와 동생, 친구 사이의 세상 모든 형태의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겪어봤을 법한 일상 이야기들입니다.
영화의 이야기는 성인이 된 팀에게 아버지가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가족의 비밀을 폭로하면서 시작됩니다. 이 비밀은 가족 중 남자들이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주인공 팀이 진실한 사랑을 찾고 더욱더 완벽한 삶을 위해 이 능력을 사용하여 자신의 연애를 바꿔보기로 결심합니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집으로 놀러 온 킷캣의 친구 샤롯에게 마음이 있었던 팀은 여름방학을 다 보낸 후 고백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샤롯은 일찍 말해줬으면 좋았을걸 아쉽다고 말합니다. 팀은 바로 시간을 되돌려 여름방학 초반에 마음을 전하지만 샤롯은 여름 방학 다 보내고 생각해 보자고 합니다. 하여 시간을 돌린다고 마음까지 바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 연애는 시작도 못하고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 후 변호사로 일하게 되고 메리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첫눈에 반한 둘은 번호교환을 하지만 삼촌의 일로 시간을 되돌리며 만남이 어긋나게 됩니다. 팀은 시간 여행 능력으로 고군분투하여 메리와 만나게 되고 정말 행복한 연애를 하게 됩니다. 영화 내내 팀은 메리와 함께한 순간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시간을 되돌리며 노력합니다. 이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게 됩니다.
팀은 아버지가 돌아가 시 기 전에 해준 조언대로 똑같은 하루를 더 살아보기 시작합니다.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도 자신이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그 하루의 행복의 크기는 달라짐을 느낍니다. 여러 번 시간 여행을 하며 매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며 현재를 살아가야 함을 느낍니다. 불완전하지만 단 한 번뿐인 시간을 애틋하게 보내게 됩니다.
힐링되는 작품 그 자체
친구들에게 인생 영화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10명 중에 8명 이상은 '어바웃 타임'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좋은 영화라는 것을 또 한 번 느끼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여주인공 메리 역을 소화한 배우 레이철 맥아담스는 로맨스 영화의 일인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사랑스러움을 지닌 배우입니다. 이 배우의 대표작은 열손가락으로 셀 수 없이 많습니다. 특히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노트북'인데, 라이언 고슬링과 함께 주인공 앨리역을 소화했습니다.
이 외에도 '시간여행자의 아내', '퀸카로 살아남는 법', '미드나잇 인 파리', '닥터스트레인지' 등이 있습니다. 이중에 '시간여행자의 아내' 또한 어바웃타임과 비슷한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남자주인공 팀 역을 맡은 배우 도널 글리슨은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에서 빌 위즐리역으로도 소화했습니다. 그 외에도 '그 환자', '런', '블랙 미러 2', '하비와 밥이 만났을 때' 등 많은 영화와 방송에 출연했습니다. 아일랜드 출신으로, 브렌던 글라슨의 장남입니다.
이 둘이 만나 만든 피워낸 아름다운 영화는, 볼 때마다 다르게 마음에 와닿습니다. 100번을 더 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글 작성을 마친 후에 한번 더 볼 예정입니다.
만약 당신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만약 당신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요?'라고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나 한 번은 되돌리고 싶은 순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간으로 돌아간 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 속 인물들은 저에게 계속 이야기를 합니다. 과거의 행동은 시간을 되돌려 바꿀 수 있지만 결과는 바꿀 수 없다고.
당신이 되돌리고 싶은 시간이 있다면 그 순간조차도 나에게 소중한 순간이라고 생각해 보길 제안합니다. 인생은 모두가 함께 하는 여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사는 동안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해 삶의 여행을 만끽하는 것입니다.
힘든 과거가 잊다면 잊고, 현실을 받아들이고, 지금 주어진 이 시간들을 감사히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