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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죄와벌, 지옥 오마카세 맛보기

by 저슷흐킵고잉 2023.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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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오마카세 맛보기의 시작

 

자홍은 귀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7개의 지옥에서 죄가 가벼운 순으로 재판받게 됩니다. 7개의 지옥은 나태, 천륜, 살해, 거짓, 배신, 불의, 폭력입니다.

 

살인지옥

저승에서 3차사 일행과 자홍이 제일 먼저 지나는 곳 입니다. 해원맥은 처음부터 살인지옥을 거치는 걸 어이없어하지만, 살인지옥은 간접 죄도 묻는 곳이였습니다. 자홍이 영향을 미치고, 누군가 죽게 했다면, 그 이유만으로 기소 될 수 있는 것이였습니다. 만일 자홍의 언행이 영향을 미쳤고 누군가를 죽게했다면 그 사실만으로도 기소당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부정적인 인터넷 댓글을 달았던 것도 포함됩니다. 자홍이 살인지옥에서 재판은 받게된 이유는 소방관으로 근무할 때 자홍이 화재현장에서 동료를 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에 강림은 자홍에게 사고현장에서 그 동료가 뭐라고 말했었는지 기억하냐고 묻고, 잔해에 깔렸던 동료는 자신을 구하려는 자홍에게 다른 사람들을 먼저 구하라고 말하는 영상이 업경에 나타납니다.

 

또한 강림과 덕춘은 자홍은 이 날 정확히 8명을 구출했으며 뉴스에까지 영웅으로 보도되었던 점을 내새우게 됩니다. 곧 강림은 재판관들에게 이 한명의 동료의 목숨과 8명의 목숨의 무게는 어떻게 다른지 답변해달라 요청합니다. 이에 변성대왕이 최종판결로 자홍의 무죄를 선고하면서 무사히 살인지옥을 통과하게 됩니다.

 

나태지옥

자홍과 3차사 일행은 나태지옥을 두번째로 지나게 됩니다. 이동하는 도중 3차사가 천년동안 49명을 환생시키면 그들도 환생할 수 있음을 알게됩니다. 또한 강림은 자홍에게 나태지옥의 왕인 초강대왕에게는 말대꾸를 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지옥같지 않은 평화로운 강가의 큰 폭포 위의 초강대왕 앞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자홍이 돈을 위해 살아온 이유는 휴일없이 야채배달, 식당일, 대리운전등을 하며 살아온 모습이 보여지고, 그의 노고로 가족들이 연명할 수 있었고, 개인의 부를 위함이 아닌 병든 노모를 보필하기 위함임을 강조한 강림에게 설득되고 초강대왕은 자홍을 딱하게 여기며 무죄를 선고합니다.

 

 

거짓지옥

거짓지옥에서는 아기마왕 태산대왕 앞에서 재판을 받게 됩니다. 재판관들은 그가 생전 거짓된 편지로 목숨을 잃은 동료 소방관들의 자녀에게 거짓된 편지를 보내 좌절과 허망한 마음을 안겨줬다는 사실을 빌미 삼아 몰아붙입니다. 자홍은 본인의 어머니께 심려를 끼쳐드리지 않도록 일정기간 동안 거짓된 편지를 써왔고 그로 인해 어머니가 걱정을 덜어 병을 나을 수 있었고, 동료의 자녀들을 키워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렇게 거짓지옥에서도 무죄를 선고받게 됩니다.

다음 지옥을 가기 위해 걸으며 자홍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한편, 이승에서 총기사고로 부상을 입은 수홍을 같이 있던 두사람이 사건을 은폐하고자 땅에 묻고 수홍을 탈영처리 합니다. 하지만 수홍은 살아있었고, 이 후 하루동안 더 살아있었습니다. 산채로 매장당한 수홍은 원귀가 되어버립니다.

 

불의지옥

불의지옥에서는 아무런 기소사항이 없어서 무사통과하게 됩니다. 생전 소방관이였던 자홍은 평생 다른 사람을 구하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남을 돕지않는 얼음처럼 차가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얼음에 가두는 지옥입니다.

 

배신지옥

배신지옥으로 가는 길에 해워낵이 실수로 자홍의 동생인 수홍이 원귀가 되었다는 것을 말하게 됩니다. 비슷한 시간에 강림은 수홍이 있는 곳을 알고 파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자홍은 어머니 곁에 아무도 없다는걸 깨닫고 현몽을 통해 꼭 어머니를 만나겠다고 다짐합니다.

 

수홍을 묻은 박중위는 원일병에게 삼일같의 휴가를 내리고 수홍의 총기사건을 끝까지 은폐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이 모습을 수홍의 원귀가 보게 됩니다.

 

배신지옥을 관장하는 왕은 송제대왕입니다. 이 곳은 타인의 믿음을 저버렸던 사람들을 거울에 가둬놓고 파괴하는 곳입니다. 송제대왕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왕으로, 비록 배신이라고 하더라도 아름다운 배신만큼은 용서해줬습니다. 늘 정의로운 삶을 살아왔던 자홍은 여기서도기소 내용이 없기에 재판없이 그냥 통과하게 됩니다.

 

 

폭력지옥

진광대왕 앞에서 재판을 받게 된 자홍에게 폭력죄가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때는 고등학생 때, 자홍이 영양실조의 상태인 수홍을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는 모습을 업경을 통해 보게 됩니다. 이어 제대로 판결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폭력지옥에서의 판결은 합산처벌을 받게 됩니다.

 

 

천륜지옥

천륜지옥의 왕은 염라대왕이였습니다. 염라대왕은 자홍이 재판장에 한발자국 들어서자마자 덕춘의 변론조차 듣지 않고 자홍에게 유죄를 선고합니다. 

 

염라대왕은 업경을 보면서 자홍에게 화를 냅니다. 그 상황은 오직 어머니만이 진실을 알고 계셨으며, 자신이 죽어야 수홍과 자홍에게 짐이 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셨고, 자홍이 어머니가 의식이 없다고 생각한 그 순간에 이미 깨어계셨으며, 자홍이 자신을 죽이려 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모른 척하고 홀로 눈물을 흘렸다는 것을 알립니다.

 

어머니 마음에는 대못이 박힌채 끔찍한 삶을 살아왔고, 죄책감 때문에 집에 돌아오지 않는 자홍을 기다리면서 살아왔음을 알려줍니다. 이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된 자홍은 크나큰 죄책감에 미친듯이 오열하며,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을테니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단 한번만 뵙고 사죄드릴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염라대왕은 이미 15년이라는 기간의 충분한 기회를 줬다며, 살아서도 못했던 일을 죽어서 하려는 거냐며 단칼에 거절합니다. 판관이 최종판결문을 읊으려는 순간 천륜지옥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어머니의 현몽이 나타납니다. 현몽에 나타난 건 다름아닌 수홍이었고, 그는 어머니의 현몽에서 대법관이 된 모습으로 법복을 입은 채 나타납니다.

 

수홍은 어머니에게 자신이 이제 하늘나라로 가게되어 만나지 못한다며 부대에도 찾아오지 말라며 부탁합니다. 그리고 옛날 일을 울면서 이야기하는데, 어머니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며 눈물을 흘리고, 아들 자홍이 가족을 위해 그렇게 헌신했다고 말합니다. 어머니는 아들 둘 모두 아무 잘못이 없다며 용서합니다. 

 

이어 염라대왕이 판결하는데 '이승에서 이미 진심으로 용서받은 죄는 저승에서 더이상 심판하지 않는다'며 결론을 바꿔 자홍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즉시 환생하라 판결 내립니다. 

 

신과 함께가 완성되기 까지

신과 함께는 6년이라는 시간동안 시나리오 탈고만 서른번이 넘게 되었고, 김용화 감독에게 처음 제의가 갔지만 자신이 없다고 고사한 이후 '만추'의 김태용 감독에게 넘어가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김태용 감독이 쓴 각본에는 원작의 등장인물이 단 한명도 등장하지 않을 정도로 원작과 차이가 컸고, 이때문인지 김용화 감독으로 돌연 교체되어 진행됩니다.

 

지옥 7개를 형상화 하기 위해 비주얼 컨셉만 100장이 넘었고, 스케치 그림만 1000장이 넘었다고 합니다. 이 모든게 몇 년을 거쳐서 우리가 이 영화를 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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