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 뜨면 변하는 남자
뷰티인사이드는 열여덟살 생일 이후로 자고 일어나면 모습이 바뀌는 남자 우진과 이수의 이야기입니다.
병인지 저주인지 모르는 이 증상에 적응하기 위해 매일 수켤레의 신발, 수많은 안경, 수가지의 옷을 갈아입습니다. 이 증상을 아는 건 그의 어머니와 그의 친구 상백 단 둘입니다. 이 후 우진은 가구를 디자인하고 제작하여 인터넷으로 판매하며 지냈습니다.
어느 날 대학을 졸업한 후에 가구 회사를 다니다가 가구 회사를. 창업하게 되고 맞춤 디자인 가구브랜드 알렉스를 창업합니다. 우진의 비밀 때문에 더욱 인기가 있고 다른 회사에서 러브콜이 왔음에도 그 제안을 거부하는 신비주의 컨셉으로 경영하여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낳습니다.
어느 날 우진은 다른 가구점 '마마스튜디오'에 들렀다가 가구를 안내해주는 이수를 만나게 됩니다. 이수를 보자마자 기분 좋은 느낌 받은 우진은 이수와 가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녀를 점점 좋아하게 됩니다. 이 후 우진은 이수를 보기 위해 매일 바뀌는 자기의 여러 모습으로 매일 마마스튜디오 들려 이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더욱떠 이수에게 빠져들게 됩니다.
하지만 우진은 매일 바뀌는 모습때문에 이수에게 자신은 그저 손님일 뿐이지만 이수에게 호감을 표시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던 중 잘생긴 모습으로 일어난 우진은 이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며 이수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우진과 다르게 느낀 이수는 처음 보는 사람이었기에 경계하지만 데이트 신청을 계속 연습해왔다는 말에 그를 따라 초밥을 먹으러 갑니다.
그런데 도착한 곳은 일식집이 아닌 우진의 회사 알렉스의 작업실이였습니다. 이수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본인의 작품을 보여준 우진은 뿌듯함을 느끼고, 이수는 흥미를 느끼며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됩니다. 헤어진 뒤 우진은 본인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자명종들을 곁에 두고 드링크를 마시는 등 잠에 들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마침내 자신의 모습을 유지한 우진은 이수와 데이트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피곤함 때문에 이수와 헤어지고 지하철에서 꾸벅꾸벅 졸게 된 우진은 자신의 얼굴이 변하여 다음날 약속장소로 나가지만 이수에게 말을 걸 수는 없었고 다시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없을 것이라고 추측하며 이수의 연락을 피합니다. 하지만 이대로 있을 수 만은 없다고 생각한 우진은 이수가 자신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마스튜디오에 자신의 회사를 입점시킵니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인 것인지, 알렉스의 입점당일에 우진은 '한채경'이라는 이름으로 마마스튜디오의 수습 직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수에게 자신의 진실을 말하기로 마음 먹은 우진은 일을 끝내고 이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고 자신이 디자인해온 가구들과 컴퓨터에 기록해놓은 자신의 과거 모습들을 보여주며 모든 진실을 밝힙니다.
이 모든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이수는 급히 우진의 집을 떠납니다. 하지만 그와 보냈던 시간들을 잊지 못한 이수는 다시 그의 집을 찾아와 진짜 얼굴이 변하는 것을 확인하며 그동안 우진이 겪어왔을 고통을 이해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수는 우진의 변하는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같이 잠을 자자고 제안하고 우진의 변하는 모습을 확인한 이수는 우진과 연인이 됩니다.
이수와 연인이 된 우진은 같이 알콜달콩한 시간들을 보내게 됩니다. 또한 이수는 우진이 자신이 마마스튜디오 입접시키려고 러브콜을 보냈던 회사 알렉스의 디자이너임을 알게되지만 우진의 비밀 때문에 비밀스러운 연애를 유지할 수 없었던 두 사람은 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에 부딪히게 됩니다. 매일 사귀는 사람이 바뀐다는 소문에 이수는 마마스튜디오 파티에 우진을 정식으로 소개합니다.
둘의 사랑이 점점 깊어질 즈음 우진은 프로퐂를 하기 위해 나무로 만든 반지를 직접 준비합니다. 하지만 이수는 정신의학과에 다니며 상담하고 매일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등 계속 힘든 모습을 보입니다. 이 때 상담 중 이수가 했던 말중에 하나는 우진의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 였습니다.
이수는 우진을 사랑하지만 매일 바뀌는 모습들이 낯설게 느껴지고 사람들 사이에 있는 우진을 찾을 수 없을 떄 상실감을 느껴왔습니다. 둘의 사랑이 깊어졌다 생각한 우진은 외출했을 때 이수에게 프로포즈를 하지만 이수는 자신이 많이 힘들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거절하고 스트레스가 심해져 병원상담 시 처방받은 약을 먹으려다 쓰러지게 됩니다.
당황하고 놀란 이수를 병원으로 데려간 우진은 지금까지 이수의 상태를 몰랐냐며 약에 대해 말하는 의사의 말을 듣고 집에 돌아와 약을 검색한 후 충격을 받게 되고, 지금까지 이수의 마음은 생각하지 않고 본인이 하고싶은 대로만 했다며 깊은 죄책감에 빠집니다. 그러던 중 그의 어머니에게 찾아갔지만 어머니가 놀라운 사실을 말하는데 그의 아버지도 우진과 같은 증상을 갖고 있다는 것이였다.
우진의 아버지는 그의 어머니가 매일 변하는 본인의 모습을 지켜보며 힘들어할 것이라고 여겨 가족들을 두고 실종되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수가 퇴원하고 얼마 후, 우진은 아버지가 했던 것처럼 그녀에게 짧게 이별을 고합니다. 얼마 뒤 이수의 집에 이수를 위해 우진이 제작한 의자가 선물로 오게되고 그것을 본 이수는 모든걸 같이 했던 것은 기억나는데 그 사람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오열합니다.
10달 후, 마마스튜디오에서 일하고 있는 이수는 우진을 만나기 전으로 돌아온 듯 아주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우진과의 데이트중 들었던 음악이 들리자 눈물을 흘리기도 하며 우진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알렉스의 입점 계약 연장을 위하여 알렉스에 방문한 이수는 차가운 상백의 반응에 사라진 우진의 행방을 묻지만 상백은 묵묵부담이였다.
다만 돌아가려던 찰나에 'Made In Czech'라고 쓰여진 자재를 보고 혹시나 하는 짐작을 하게 된다. 같은 시각 체코에서 우진이 LEA라는 이름으로 가구를 만들며 한국에 보내기도 하며 바뀌는 매일 매일에 적응해나가는 중이였습니다. 일을 하던 중 초인종이 울려 나가보니 놀랍게도 이수가 있었습니다. 우진의 집이 맞냐는 질문에 우진은 아니라고 말한 뒤에 문을 닫아버리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수는 집 입구의 우편함에 LEA라는 이름을 보고 안에 가구라도 볼 수 있겠냐고 물어보고 우진은 이수를 자신의 방으로 안내합니다. 이수는 우진의 방에서 여자옷과 구두가 널부러져 있는 것을 보았지만 서로 모른척하며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그가 우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이수는 그가 곁에 있어 상처되고 아픈 것보가 그가 곁에 없는 것이 더 아프다는 것을 느꼈고 말하며 그를 껴안습니다.
여전히 이수를 사랑하고 있었던 우진은 눈물을 흘리고 밖으로 나온 이수와 우진은 그간 서로를 그리워했다고 말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눕니다. 체코의 강변에서 이수는 우진에게 정식으로 프로포즈 하며 너를 사랑하는 마음이 자신이 힘든 것 보다 더 크다는 말을 전합니다. 이에 우진은 이전에 이수가 자신의 프로포즈를 거부했을때 했던 말을 따라하며 농담을 던집니다.
그리고 우진은 안주머니에서 이 전에 프로포즈에 실패한 후 서랍에 보관해 놓았던 반지를 꺼내 프로포즈 합니다.
영화 뷰티인사이드 하면 생각나는 장면
이수가 일하는 마마스튜디오에서 가장 큰 파티가 열리는 날에 이수는 우진을 초대하고, 우진은 세상에서 제일 잘생기고 늘씬한 미남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데 그 주인공이 배우 이진욱입니다. 우진은 당당하게 이수를 찾아가며, 이수는 마마스튜디오 직원들에게 정식으로 우진을 소개하게 됩니다.
우진이 이 모습이 된 날 두 사람은 처음으로 함께 밤을 보내게 됩니다. CF감독 출신다운 유려하고 독특한 영상미가 빛나는 장면이라, 이 장면의 색감이 엄청 예쁜 광고를 연상케 합니다. 이진욱이 등장하자마자 영화관에서 탄성이 나왔던 날을 잊지 못합니다. 이 때 이진욱과 한효주의 캐미가 정말 빛을 본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 뷰티인사이드
뷰티인사이드는 비슷한 주제로 드라마화였습니다. 주인공으로 서현진과 이민기가 출연하고, 모습이 바뀌는 역할은 한세계(배우 서현진)입니다. 극중 다른 설정은 서도재(배우 이민기)가 안면인식장애를 가지고 있는 설정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또한 영상미도 아름답고 스토리도 재미있기에 한번 시청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